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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상위 1%가 화순을 망쳤다!
- 전남생약조합, 행정처분 이어 ‘특혜의혹?’
- 화순한약초유통(주), 전남생약에 3억원대 리모델링 ‘말썽’
 
화순자치뉴스   기사입력  2012/04/20 [04:03]

◆ 혼자 치는 고스톱 판?

 

전남생약조합이 약사법을 위반해 4월 5일 식약청으로부터 전제조업무정지 6개월, 황기· 당귀 등 40개 품목 판매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가운데 화순한약재유통(주)이 전남생약전시판매장(화순현대요양병원 맞은편)에 원예브랜드 공모사업으로 한약재전시판매장을 개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건물임대 계약이 경쟁구도로 가야할 화순한약재유통(주)(대표 김행중)과 전남생약조합(대표 김행중) 동일인물 간에 이뤄졌고, 한약재전시판매장 위탁운영 또한 전남생약조합에 도로 주어질 것이 확실시 되어 특혜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같은 특혜의혹은 임대기간이 10년간의 장기간인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임대료 부분을 미리 책정하지 않은 채 3억여원의 공사비를 투입, 리모델링(2층 증축 포함)을 마무리함으로서 향후 임대료 협상에서 전남생약조합에 주도권을 양보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남생약조합의 약사법 위반에 의한 식약청의 행정처분 시기(2012. 4. 19~2012, 10. 18)와 절묘하게 맞물려 신빙성을 더 하고 있다.

▲ '특혜의혹'과 함께 전남생약 전시판매장(화순현대요양병원 맞은편)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화순한약재유통(주)전시판매장으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화순자치뉴스


  ◆ 땅에 떨어진 도덕성

 

전남생약조합의 주요 약사법 위반내용은 우슬 등 13개 품목 무허가(미신고) 제조·판매, 전남생약 당귀 등 40개 품목의 제조관리기록서 및 품질관리기록서 미작성, 품질검사 미실시 뿐만 아니라, 전남생약 황기 등 40개 품목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보건복지부허가규격품”이라는 문구를 기재하여 소비자를 속인 것도 있다.

또한 “전남생약당귀,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골담초근,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목단피” 3개 품목을 “전남생약토당귀,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골담초,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목단”으로 대한약전 또는 일반명칭과 다르게 기재하여 37개 품목이 1개월간의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당한 대신 3개 품목은 특별히 3개월 15일간의 장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몸이 허하거나 환자들이 대부분인 지역민들을 상대로 “우리 한약은 수천 년 동안 우리 선조들의 건강을 지켜온 역사성과 앞으로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산업인 생물 산업의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경제성, 그리고 날로 면역성이 결여된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사회성을 고루 갖춘 신비의 한약, 우리의 한약은···가치와 자랑입니다. 우리의 한약을 지키고 사랑하고 애용할 때 우리의 건강은···한약재가 반드시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홍보하면서 이면적으로 약사법을 위반하여 소비자를 우롱한 전남생약조합의 비도덕적 처사는 화순군과 사업상의 연결고리를 더 이상 이어갈 명분을 이미 상실함과 동시에 지역소비자들에 대한 배신행위라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 ‘뒷북’

 

김행중 대표이사가 소속된 화순한약재유통(주)을 상대로 화순군은 기획감사실을 통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상급 감사기관의 감사일정도 별도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이 대주주로서 100억여원을 투자해 2010년 설립한 화순한약재유통(주)의 비행은 2011년도에 약사법을 위반해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고, 비정상적인 운영실태도 전직 직원인 A씨 등의 진정과 언론보도(본지 2012. 1. 18일자)를 통해 사전에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지만, 관할 감독기관인 화순군과 보건소의 안일한 대처는 업무태만이라는 단속기관으로서의 오명을 스스로 자초했다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다.

 

◆ 향후 수습 방안은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화순한약재유통(주)의 한약재전시판매장 개설시 용역을 거쳤다지만 양대 법인의 대표직을 능숙하게 활용한 점이 눈에 보이고, 2011년 3월부터 화순한약재유통(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지만 결과론적으로 사표 수리를 지체함으로서 비행을 덮기 위한 방편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민간 포함 3개 기관에 불과한 대주주들의 지분관계나 몇 명 안 되는 법인 이사들의 성향과 지역 내 활동사항을 분석해보면 파산 직전인 화순농특산물유통(주)과 엇비슷한 유사성으로 인해 사전에 정략적인 측면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따라서 화순한약재유통(주)이 전남생약조합 전시판매장을 임대(유료)하여 한약재전시판매장을 개장하고 전남생약조합에 위탁운영권을 넘겨주려는 시도는 전면적으로 수정되어야 하며, 비정상적 운영 실태와 관련해서도 심도 깊은 감사가 이뤄졌는가는 지역민들이 주시하고 있는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 상황을 지켜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겠지만, 새롭게 형성된 화순지역의 시대정신에 반드시 부합해야 될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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