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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공병민 면장 거부”...공 면장 명퇴신청
공 면장, 북면장 발령 후 7일 연가...북면사회단체 “주민무시·자질부족” 발끈
 
화순자치뉴스   기사입력  2019/08/08 [13:18]
▲     © 화순자치뉴스


북면 사회단체협의회와 이장단이 지난달 31일자로 북면장에 임명된 공병민 면장의 취임을 거부했다. 공 면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북면 사회단체협의회 등이 공병민 면장에 대한 거부에 나선 것은 공 면장이 북면장에 임명된 직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때문이다.

 

이에 사회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북면 주민들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처사이며 공직자로서의 자질부족”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거부 사태로 이어졌다.

 

주민들이 발끈 한데는 북면 이천리 돼지농장 신축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천리 돼지농장은 능주종방양돈단지가 철거되면서 종방양돈단지에서 돈사를 운영하던 A씨가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됐던 동복면 연월리나 청풍면 이만리의 경우 화순군에 돈사 신축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지만 북면 이천리의 경우는 허가가 날 때까지 알려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방어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를 두고 북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종방양돈단지 일부 농장주들이 화순군에 대체부지 마련을 요구했고, 화순군이 군수의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북면을 희생양으로 삼고 조직 내부에 함구령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말이 정설처럼 떠돌았다.

 

농장주가 공사를 시작한 이후에야 돈사 신축 허가가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화순군을 상대로 돈사 신축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패소하고 대법원의 확정판결만 남겨두면서 북면 돈사 신축은 기정사실시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임명된 면장마저 휴가를 내고 1주일째 출근하지 않자 화순군을 향한 불편한 감정이 면장 거부 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주민들을 “이천리 돈사 허가가 접수됐을 때 화순군이 주민들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더라면 귀뜀이라도 해줄 수 있었지만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이는 북면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특히 “공병민 면장으로부터 ‘(인사가 있기 전인) 지난주에 화순군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을 들었다. 얼마나 북면 주민들을 무시했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그만둔다는 사람을 북면 면장으로 발령 냈겠냐”며 화순군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진화 차 북면을 찾은 장치운 기획감사실장은 “공 면장이 화순군에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없다”며 “북면으로 오는 길에 공 면장으로부터 ‘명예퇴직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군수를 대신해 사과한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면정공백이 없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병민 면장은 이날 오전 북면사무소에서 사회단체협의회 등에 “주민들에게 빨리 인사드리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다”며 명예퇴직 의사를 밝히고 화순군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인사 전 사직서를 제출헸느냐는 물음에는 "이번에는 기어이 제출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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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8 [13:18]  최종편집: ⓒ hwasunjach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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