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야기지방자치경제/사회교육/복지문화/스포츠칼럼논평기관/사회단체내고장으뜸상품향우소식카메라출동화순방방곡곡
편집  2019.10.20 [18:03]
전체기사  
경제/사회 > 사회일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붉게 물든 청풍천…인근 주민들 발끈
청풍면 시설하우스에서 폐양액 하천 무단방류...환경오염 우려
 
박미경 기자   기사입력  2019/08/06 [08:16]
▲  토마토 시설하우스에서 배출한 양액배지 폐액으로 인해 붉게 물든 청풍천   © 화순자치뉴스


토마토 시설하우스에서 배출한 폐액으로 인해 인근 하천이 붉게 물들면서 화순군이 조사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생태계변화 등을 우려하며 화순군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영산강 최상류 청풍천이 붉게 물들었다. 청풍천과 인접한 대규모 토마토 시설하우스에서 양액배지에 토마토 육묘를 식재한 후 정화되지 않은 폐액을 하천으로 배출한 때문이다.

 

토마토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청풍천 인근에 자리잡은 후 수년간 폐액을 인근 농업용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무단방류해 왔지만 지역 내에서 쉬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의 손길도 미치지 않았다. 

 

▲     © 화순자치뉴스


하천으로 흘러든 폐양액은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할 정도로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폐양액의 이동 통로로 이용된 농업용 배수로 바닥도 붉게 물들고 말라죽은 수초도 볼 수 있었다.

 

폐액은 양액배지에 육묘를 식재 한 후 육묘의 성장을 돕기 위해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침출수다.

 

하지만 비료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된 폐액을 정화하지 않고 하천으로 배출할 경우 부영양화로 인한 녹적조 현상을 유발하면서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인근 주민들은 "시설하우스들이 설치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돈벌이에 급급해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인근 하천 등으로 폐액을 무단 방류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는 사이 정도가 심해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수확 후에도 양액배지와 토마토줄기 등의 부산물을 주변에 방치하면서 주변 경관을 헤침은 물론 악취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설하우스 농가 측은 "인근 시설하우스에서도 정화되지 않은 폐액을 하천 등으로 배출하고 있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폐액에도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생물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천이 붉게 물든 것과 관련해서는 "양액배지의 원료가 코코넛이어서 붉은 빛을 띤 것"이라고 해명했다. 

 

화순군은 해당 농가에 폐액 배출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폐액에 대한 수질검사를 통해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함유돼 있거나 환경오염을 유발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8/06 [08:16]  최종편집: ⓒ hwasunjachinews.net
다른기사보러가기 박미경 기자 의 다른기사 보러가기 메일로 보내기 인쇄하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인기기사
회원약관개인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회사소개광고/제휴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전남 화순군 화순읍 광덕로 180, 214호 (만연리, 부영3차상가) ㅣ등록번호 : 전남 아00155ㅣ발행/편집인 조병열ㅣ등록일 : 2011. 9. 14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강대윤 ㅣ [광고/제보전화 : 070-8808-5061, 010-2643-5128]ㅣ 팩스 : 061-373-5061 ㅣ E-mail : jb126349@hanmail.net
Copyright ⓒ 2011 화순자치뉴스.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hwasunjachinews.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