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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동구리 그린벨트 불법행위 기승
연간 수십만명 오가는 길목에서 불법건축물에서 주류·음식 등 판매
그린벨트 단속원 채용해 연간 1억원 넘게 집행하는 화순군 “몰랐다”
 
화순자치뉴스   기사입력  2019/03/04 [14:21]
▲  무등산국립공원과 만연산 길목에 위치한 화순읍 동구리 A음식점   © 화순자치뉴스


화순읍 동구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명품 화순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

 

연간 수십만명이 오고가는 길목에서 버젓이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서 화순군이 조직적으로 뒤를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많다.

 

무등산국립공원과 만연산 치유의 숲, 화순군립미술관, 호수공원, 천년고찰 만연사 등이 위치한 화순읍 동구리는 화순군의 대표적인 그린벨트지역이면서 관광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일부 음식점이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비닐하우스 등의 건축물을 짓고 수년간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구리 주택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와 맞물려 동구리가 불법천지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탄식이 일고 있다.

 

동구리 A음식점의 경우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비가림시설과 대형 비닐하우스 등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차(茶)와 주류, 음식물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봄에서 가을까지 나들이객이 많은 계절에는 야외에 설치한 조리시설에서 대형 가마솥 등을 이용해 불법으로 음식물을 조리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야외 조리시설은 인근 하천과 연접해 있어 불법 오폐수 방류도 의심된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화순군은 그린벨트 내에서의 불법행위 감시 등을 위해 서너명의 단속원을 채용하고 인건비와 차량 유류비, 여비 등으로 연간 1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순군이 명품숲으로 육성하고 있고 연간 수십만명이 오고가는 길목에서 수년간 이뤄지고 있는 불법행위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A음식점의 불법행위는 동구리 주택단지 안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하여 화순군이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과 맞물려 모른 것이 아니라 모른 채 한 것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 화순군 관계자는 “A음식점의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은 허가를 받지 않는 불법시설물이며, 야외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는 행위도 불법이다”며 “현장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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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4 [14:21]  최종편집: ⓒ hwasunjach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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