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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군수 “동면축산단지 조성 포기”
동면축산단지반대 집회서 선언 "주민 반대하는 일 하지 않겠다" 약속
 
박미경 기자   기사입력  2019/01/02 [20:39]
▲     © 화순자치뉴스


구충곤 군수가 동면 운농리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이하 동면축산단지) 조성 포기를 선언했다.

 

동면 반대위는 2일 화순군청 앞에서 오전 화순군에 동면 축산단지 조성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반대위는 “군수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화순군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동면축산단지 조성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동면은 석산과 레미콘공장 등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데다 예정지인 운농리에는 대규모 양돈단지가 운영 중에 있어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죽을 각오로 동면축산단지 조성을 막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가 시작되자 화순군은 구충곤 군수와 주민대표들간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주민들이 응하지 않자 집회 시작 20여분만에 구충곤 군수가 집회장으로 나와 동면 축산단지 조성 철회를 약속했다.

 

구충곤 군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동면 양돈단지 추진은 없었던 일로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반대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순군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주민들이 군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거리로 나와 집회를 하게 한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구 군수는 “오는 3월 중앙정부 공모에 앞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물어 동면양돈장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주민들이 추운날씨에 더 이상 고생하면 안될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며 “행정이 신뢰를 주지 못하고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구충곤 군수는 지난달 14일 동면축산단지조성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위)와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구충곤 군수가 동면축산단지 조성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집회는 시작한지 3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     © 화순자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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