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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속 생과일, ‘얌얌모찌’ 인기 大폭발
- 김영배 대표…‘화순산’ 과일류 전종목 제품화 목표
- 노인일자리 창출, 화순농산물 소비촉진 앞장
 
화순자치뉴스   기사입력  2015/07/27 [07:06]
▲ 모찌 속 생과일 '얌얌모찌'     © 화순자치뉴스

요즘 시골 농촌을 둘러보면 면소재지부터 적막감이 들어 절대적 위기상황임을 직감한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농민이 천하의 근본이라는 뜻)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인데, 화순군 이양면에 이러한 답답증을 확 날려버릴 만 한 일이 있다기에 지난 24일 이양장터를 찾았다.

촉촉한 단비가 옷깃을 적시는 가운데 오전 10시 기자가 찾은 곳은 모찌('찹쌀떡'의 비표준어)에 생과일을 넣어 최근 젊은 소비층으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얌얌모찌(대표 김영배(47)) 제조 현장이다.

늘 상 그래왔듯 겉으로는 한가로운 어느 시골장터와 다를 바 없는 이양 장에서 얌얌모찌가 유독 화제를 끈 이유가 궁금했다. 하지만 그러한 궁금증은 사업장에 발을 들여놓으며 금방 풀어졌다. 생산 현장엔 근로자들의 평균나이가 63세인 여성노인 분들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 화순군 이양면 장터에 소재한 '얌얌모찌' 사업장     © 화순자치뉴스

▲ '얌얌모찌'는 평균연령 63세의 섬세한 여성노인 인력의 손에 의해 전량 수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 화순자치뉴스

정직원 9명에 알바 3명 등 총12명의 노인 일손이 한없이 바쁘게 돌아갔다. 위생복 차림의 직원들은 기자가 방문하자 얌얌모찌를 창업한 젊은 사장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에 지급받는 정직원 급여나 알바 일당이 짭짤하니 희색이 만연할 수밖에 없고, 현장 분위기 역시 젊은 사람 못지 않게 활력이 넘친다.

그렇다면 1년 남짓한 얌얌모찌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이력을 간략히 살펴보자.

- 2014년 8월 충장로본점(1호점) 오픈 창업
- 2014년 11월 광주롯데백화점(2호점) 입점
- 2014년 11월 광주신세계(3호점) 입점
- 2015년 1월 전주롯데백화점(4호점) 입점
- 2015년 2월 전주한옥마을(5호점) 입점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은 광주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다는 부분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전라도 기업이라는 지역적 핸디캡을 감수하고 꾸준히 문을 두드린 결과 까다롭기로 유명한 신세계백화점 식품연구소(서울본점)의 관문을 어렵게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제품의 안전성과 상품성 모두를 인정받은 쾌거였음을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 모찌 속 생과일 '얌얌모찌'     © 화순자치뉴스

김 대표는 얌얌모찌의 탄생 비화도 스스럼없이 털어 놨다. 일본 여행 중 우연히 일본 모찌 판매장 앞에 줄지어선 손님들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고, 80여 일 간의 사투 끝에 레시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모찌피 생산에 성공했다고 한다.

모찌피는 제품의 모양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견고함이 생명인데 이때 평생 방앗간을 생업으로 삼아온 아버님 김현송(76세)씨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김 대표는 현재 제조 전체과정에 대해 기술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얌얌모찌의 특별함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는 제조 원료에서 국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데 있다. 모찌의 주원료인 찹쌀과 팥은 100% 국산만 쓰고, 파인애플, 바나나 등을 제외한 생과일도 전량 국산이다. 특히 딸기, 멜론, 파프리카, 청포도, 미니토마토, 블루베리, 복숭아, 무화과 등 화순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과일류를 소화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전종목을 제품화하는 것이 목표다.

꿈이 실현되면 화순농산물의 소비촉진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를 통해 상품의 기능성까지 첨가시킬 계획이라니 농업전반에 미칠 영향이 가히 무궁무진하다 할 것이다.

또한 주 고객층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얌얌모찌의 식감은 대체적으로 ‘환상적이다’라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달콤하고 쫄깃한 떡 식감에 싱싱한 생과일의 맛과 향을 더하니 맛과 멋, 영양 모두에서 힐링푸드가 따로 없다.

실제로 얌얌모찌는 테이크 아웃(매장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선물용으로도 널리 각광 받고 있다. 그래서 오는 10월 힐링푸드축제를 비롯한 명품화순의 대표관광식품으로 어디에 내놔도 적격이라는 생각이다.

얌얌모찌의 폭발적 소비열기는 먼저 열거한 백화점과 전문판매장에서 직접 실감할 수 있고, 인터넷 상 블러그, 카페 등 각종 언론 매체와 SNS를 통해서도 그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 모찌 속 생과일 '얌얌모찌' 생산 설비     © 화순자치뉴스

김 대표는 현재 수요 폭증에 대비한 사업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우선 전량 수제품으로만 생산되는 일부공정에 대해 부득불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여 공급량의 증대를 꾀할 수 밖에 없다.

정체된 화순지역 농촌 현장에서 노인 일손과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농산물가공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얌얌모찌 김영배 대표의 향후 행보에 지역민 모두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문의전화 : 010-2200-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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